LG유플러스는 안정적인 국회의원 선거 방송과 사이버 테러에 대비한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총선거 방송을 위해 방송네트워크(U+TV, 케이블TV 분배망 등) 대상 24시간 비상상황 감시와 전국 현장지원 체계를 수립해 운영 중이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대형 국제 이벤트 중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가 바탕이라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방송 네트워크 전구간 사전 품질 점검을 끝마쳤다. 천재지변 등 비상 상황을 대비한 방송 네트워크 이원화 백업 체계를 확보했다. 천재지변으로 한쪽 방송망이 완전히 끊기더라도 백업망을 이용 선거방송은 차질 없이 진행 가능하다. 전국 주요 방송망 거점에 평상시 대비 2배 수준의 현장요원을 증원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장애 등 돌발 상황 발생시 현장 긴급복구에 투입할 예정이다.
총선 기간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등 사이버 테러에 대비한 네트워크 보안도 강화했다. 기간망(백본) 네트워크에서 DDOS 공격이 발생하더라도 즉시 차단 가능한 실시간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24시간 가동되는 비상대책반을 운용해 공격 징후 탐지 등 보안 관제 기능을 강화했다.
박승운 LG유플러스 기간망담당 상무는 “만일의 사이버 테러 발생을 가정한 사전 모의 훈련 등으로 네트워크 공격과 장애발생에 대한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며 “총선 기간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용으로 고객이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