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스크린용 터치 센서 개발 전문 기업 아이티티(대표 심수연)의 대표 제품 `에어터치바(ATB-6)`는 모니터 평면은 물론 어떠한 공간도 터치가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획기적인 터치 모듈이다.
제품 설치를 위해 별도의 주변 부품이 필요 없다.
길이 25㎝의 단순한 막대 형태로 터치 기능이 없는 모니터나 프로젝터 화면 상단에 간단히 부착하면 터치스크린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화면 크기도 15인치에서 100인치까지 적용할 수 있다.
가상현실(VR)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공간 터치 기능도 제공한다. 천장 부근에 설치하면 아랫부분이 가상 터치 공간으로 변한다.
기존의 대형 디스플레이용 터치센서는 주로 가격이 저렴한 적외선 발광다이오드(LED) 광학 방식을 적용해 왔다. 하지만 화면 주변에 LED 어레이 바를 따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실외 조도가 높은 곳에서는 터치 감지가 안 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또 시간이 지나면 제품 내 광부품이 틀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심수연 사장은 “최근 84인치 터치스크린 및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출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호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