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공부` 때문에 봄바람이 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센터장 김사홍)가 운영하는 `CEO 창조혁신 공부방` 얘기다.
센터는 지난 11일 올해 들어와 네 번째 공부방을 열었다. 이날 공부방에는 김형식 한국협업진흥협회 교수가 `세상의 변화와 위대한 CEO의 조건`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핵심 인재인 CEO의 조건으로 일을 잘할 수 있게 해 주는 창의력과 사람 관리를 잘할 수 있게 해 주는 감성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남기 전남대 교수는 `CEO를 위한 제약이론(TOC)`을 주제로 강연했다. 복잡하고 불확실한 현재의 경영 환경에서 경영자가 최적의 의사결정을 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공부방에 처음 참석한 박종주 세화이앤에프 대표는 “수도권에서 사업을 하다가 2년 전 경북 구미로 내려왔다”면서 “수도권에서도 잘 접하기 힘든 유익한 교육”이라고 말했다.
참석한 CEO들은 도시락을 나누며 3분 스피치를 통해 협업과 상호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김사홍 센터장은 “갈수록 환경이 복잡해지고 제약이 늘어나 기업 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CEO 공부방은 중소기업 CEO에게 리더십에 대한 통찰력을 심어 주고 감성 리더십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좋은 기회”라고 소개했다.
센터는 오는 5월 9일 대구비즈니스센터에서 서성수 피앗재산장 대표를 초청, 다섯 번째 CEO 창조혁신 공부방을 연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