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스판덱스 1위 배경은 조현준 사장 ‘고객맞춤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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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다양한 스판덱스를 앞세워 세계 스판덱스 시장의 선두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효성 관계자는 ”6년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배경에는 조현준 사장(섬유PG장)의 ‘고객 맞춤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 전략을 더 구체적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효성은 크레오라의 다양한 서브브랜드를 런칭하며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염색이 잘되는 크레오라 컬러플러스부터 염소성분에 저항력이 높아 수영복에 주로 사용되는 크레오라 하이클로, 데님 소재 의류에 사용되는 크레오라 핏스퀘어 등 다양한 차별화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새롭게 개발한 제품들은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에 홍보된다. 효성은 지난 2010년 크레오라 워크숍을 시작했다. 워크숍은 해외 주요 고객사에 상품에 대한 정보와 시장 동향 등 사업에 필요한 정보를 고객사에 제공하고 크레오라를 활용한 신규 원단 개발을 제안하는 상담 활동이다. 올해는 중국, 대만, 홍콩의 22개 사를 찾아가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섬유PG장을 맡고 있는 조현준 사장은 "고객사가 크레오라를 활용해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이 곧 효성의 글로벌 판매 확대로 이어진다”면서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맞춤 서비스 전략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해외 시장 공략도 시장 특성을 고려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4월에는 무슬림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제3회 무슬림 웨어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 바 있는데, 스판덱스를 활용한 기존의 제품보다 무슬림 웨어가 시장공략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시장 분석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효성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맞춤 전략을 통해 전 세계 시장에 스판덱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서현 기자 (ls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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