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전문 기업 유지인트가 중국 등에서 150억원대 장비를 수주했다. 공작기계 시장 침체 속에서 이룬 쾌거다.
유지인트(대표 배진기)는 국내외 유수 기업 납품에 잇달아 성공했다고 밝혔다.
LG전자 G5 생산 주력 협력사인 F사와 휴대폰 메탈 케이스 장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F사에 105대 58억2000만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M사, J사에도 100여대 50억원 공급 실적을 올렸다. 중국 터뤼와는 100대 48억원 규모 자체 브랜드 물량을 수주했다. 터뤼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OPPO의 주력 협력사다.
유지인트는 오는 13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서울국제생산기술전(SIMTOS 2016)에도 참가한다. 양동 주축 수직·수평형 머시닝센터 제품군을 선보인다. 투자 비용을 30% 절감하고 생산성을 갑절 이상 확대했다. 장비 설치 면적을 40% 축소하는 극협 수직형 라인센터 장비도 선보인다.
배진기 대표는 “시장 전반의 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국내외 경쟁사를 제치고 물량 수주에 성공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 “신규 납품을 추가로 협의하고 있으며, 터뤼와의 업무 협력은 중국 시장 확대의 청신호”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