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루나폰 갤럭시A8 스마트폰이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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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에서 전용 중저가폰인 `설현폰`(루나폰)과 갤럭시A8 `공짜` 공약을 내걸었다. KT가 지난 5일 아이폰6 64GB의 공시지원금을 52만원까지 높인 데 대한 대응책으로 보인다.

SKT는 월 2만9000원부터 10만원까지 모든 데이터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공시지원금 33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루나 출고가가 37만8400원이며 추가 지원금 4만9500원을 받으면 할부원금은 `0원`이 된다.

삼성전자 갤럭시A8 출고가 인하와 공시지원금 인상도 결정했다. 출고가는 59만9000원에서 39만9000원으로 대폭 인하됐다. 지난 6일 이 제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고 30만원까지 인상했다.

경쟁사에게 뺏긴 번호이동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이다. 앞서 KT는 지난 5일 저녁부터 아이폰6 64GB(출고가 83만3800원) 공시지원금을 52만원까지 올렸다. 번호이동 고객에게는 지원금의 15%를 추가 지원금으로 제공했다. 아이폰6는 출시 15개월이 지나 단통법의 공시지원금 상한(33만원) 적용을 받지 않는다.SK텔레콤에서 전용 중저가폰인 `설현폰`(루나폰)과 갤럭시A8 `공짜` 공약을 내걸었다. KT가 지난 5일 아이폰6 64GB의 공시지원금을 52만원까지 높인 데 대한 대응책으로 보인다.

SKT는 월 2만9000원부터 10만원까지 모든 데이터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공시지원금 33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루나 출고가가 37만8400원이며 추가 지원금 4만9500원을 받으면 할부원금은 `0원`이 된다.

삼성전자 갤럭시A8 출고가 인하와 공시지원금 인상도 결정했다. 출고가는 59만9000원에서 39만9000원으로 대폭 인하됐다. 지난 6일 이 제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고 30만원까지 인상했다.

경쟁사에게 뺏긴 번호이동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이다. 앞서 KT는 지난 5일 저녁부터 아이폰6 64GB(출고가 83만3800원) 공시지원금을 52만원까지 올렸다. 번호이동 고객에게는 지원금의 15%를 추가 지원금으로 제공했다. 아이폰6는 출시 15개월이 지나 단통법의 공시지원금 상한(33만원) 적용을 받지 않는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KT가 40~50만원의 리베이트(판매장려금)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뽐뿌 등 휴대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부 온·오프라인 유통점에서 불법 보조금인 `페이백`을 통해 아이폰을 구매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KT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실제 리베이트는 10만~20만원 대였는데 공시지원금을 리베이트에 포함해 정보가 잘못 전달된 것 같다”며 “애초에 인기가 많은 기종이라 리베이트를 높게 매길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아이폰6 64GB 물량은 이틀 만에 거의 다 떨어졌다. 서울 을지로의 직영대리점 관계자는 “5일부터 사람들이 몰려 64GB 재고가 다 떨어졌다”며 “그나마 남아있는 128GB의 추가지원금도 공시지원금의 15%에서 10%로 낮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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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KT 행보가 번호이동 수치에 영향을 줬다고 풀이한다. 실제로 KT는 5, 6일 이틀간 가입자 수치가 각각 909건과 682건 순증했다. 총 1591건이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1060건과 328건 순감으로 총 1388건 줄었으며 LG유플러스는 151건 순증, 354건 순감으로 203건이 감소했다. SKT의 루나폰 `0원` 공약이 KT에 대한 대응으로 여겨지는 이유다.

SKT 관계자는 “KT의 아이폰 지원금 정책으로 KT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했다”며 “SKT는 이번 주까지 강점인 중저가 전용폰에 지원금을 실어 번호이동 고객을 유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KT가 40~50만원의 리베이트(판매장려금)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뽐뿌 등 휴대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부 온·오프라인 유통점에서 불법 보조금인 `페이백`을 통해 아이폰을 구매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KT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실제 리베이트는 10만~20만원 대였는데 공시지원금을 리베이트에 포함해 정보가 잘못 전달된 것 같다”며 “애초에 인기가 많은 기종이라 리베이트를 높게 매길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아이폰6 64GB 물량은 이틀 만에 거의 다 떨어졌다. 서울 을지로의 직영대리점 관계자는 “5일부터 사람들이 몰려 64GB 재고가 다 떨어졌다”며 “그나마 남아있는 128GB의 추가지원금도 공시지원금의 15%에서 10%로 낮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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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A8

업계에서는 KT 행보가 번호이동 수치에 영향을 줬다고 풀이한다. 실제로 KT는 5, 6일 이틀간 가입자 수치가 각각 909건과 682건 순증했다. 총 1591건이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1060건과 328건 순감으로 총 1388건 줄었으며 LG유플러스는 151건 순증, 354건 순감으로 203건이 감소했다. SKT의 루나폰 `0원` 공약이 KT에 대한 대응으로 여겨지는 이유다.

SKT 관계자는 “KT의 아이폰 지원금 정책으로 KT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했다”며 “SKT는 이번 주까지 강점인 중저가 전용폰에 지원금을 실어 번호이동 고객을 유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