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20주년 기념, 벤처문화공간 `브이아크` 개관

지난해 20주년을 맞은 벤처업계가 그동안의 발자취와 미래비전을 담은 벤처문화공간을 열었다.

벤처기업협회(회장 정준)은 7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 내에 벤처기업가 도전기록과 삶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벤처스토리움 브이아크`를 오픈했다.

벤처스토리움 브이아크는 벤처 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벤처의 역사와 현재, 의미와 가치를 담은 벤처문화관이다. 약 130㎡ 공간으로 마련된 브이아크는 스타트업(창업 초기기업) 포럼, 멘토링 파티 등의 개최를 통해 선·후배 벤처인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의 장이 될 예정이다.

`VARK는 Venture is Aspiration & Relationship & Knowledge`의 약자다. 선·후배 벤처인이 함께 열망하고 교류하며 학습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대홍수로부터 인류를 지켜낸 노아의 방주(ARK)처럼 열정과 혁신, 벤처창업으로 우리 경제 지속 성장과 발전을 지켜내자는 의지를 담았다.

벤처기업협회는 구로디지털단지 협회 사무실과 별개로 역삼동 팁스타운 내 소통공간으로써 거점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를 뒀다. 향후 벤처, 창업, 기업가정시 교육 콘텐츠를 연구하고 창업교육과 멘토링을 지원하는 인재 양성공간으로서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브이아크에는 우수벤처기업 중 이달의 기업가를 선정해 주요성과와 소장품 등이 전시돼 벤처기업인의 숨은 노고와 기업가정신도 전파한다. 장기적으로 벤처역사박물관으로 키워갈 방침이다.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1999년 국내 최초 민간 벤처창업보육기관인 서울벤처인큐베이터(SVI)를 개설하며 벤처 창업 지원에 앞장선 바 있다.

한인배 벤처기업협회 SVI 실장은 “벤처 20년 역사와 선배 벤처인 경험을 공유하고, 벤처가 가져야할 정신을 지속적으로 전파해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벤처가 존경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