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전해액 탑재량 147만톤 돌파…中 독주 속 ESS가 새 성장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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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해액 탑재량. 출처:SNE리서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해액 시장이 고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규 응용 수요까지 더해지며 중장기 성장 기반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12월 세계 전기차(EV·PHEV·HEV)에 탑재된 전해액 총 적재량은 약 147만5000톤으로 전년 대비 37.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도 약 45만7000톤으로 32.6% 늘며 견조한 수요 확대 흐름을 유지했다. 전해액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 리튬이온 이동을 담당하는 핵심 소재로, 충전 성능과 에너지 효율, 안정성 및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글로벌 전해액 탑재량은 2021년 33만4000톤에서 2022년 58만8000톤, 2023년 81만4000톤, 2024년 107만4000톤을 거쳐 2025년 147만5000톤으로 확대됐다. 2021~2025년 연평균 성장률은 약 45% 수준으로, 전기차 시장 확대와 고출력 배터리 채택 증가가 전해액 수요를 빠르게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4분기 기준 전해액 시장은 중국 기업 점유율이 90.4%에 달한 반면 한국과 일본은 각각 5.8%, 3.8%에 그쳐 중국 중심 공급 구조가 이어졌다. 한국과 일본 기업도 일부 성장 흐름을 보였지만, 전체 시장 구조는 중국 중심 구도가 지속된 한 해였다.

SNE리서치는 “2026년에도 시장은 전기차뿐만 아니라 전력망·ESS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ESS용 배터리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가 시장 성장을 이끌고, 전해질 기술 측면에서는 고열 안정성 및 안전성 개선, 고전압 대응 제품 개발 등이 중요한 성과 변수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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