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 한국형 기동헬기 미사일경보수신기 핵심모듈 본격 생산 및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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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휴니드 김유진 회장(왼쪽 여섯번째)이 에어버스 디에스 Andreas Hülle 부사장(오른쪽 네번째)에게 미사일경보수신기 시제품을 전달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휴니드테크놀러지스(대표 신종석 / www.huneed.com KOSPI 005870)는 지난 4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김유진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에어버스 디에스 일렉트로닉스 앤드 보더 시큐리티(Airbus DS Electronics and Border Security GmbH, 이하 에어버스 디에스)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기동헬기(수리온) 미사일경보수신기 핵심모듈 양산 출하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휴니드가 생산 납품하는 미사일경보수신기는 대한민국 육군의 수리온 헬기 전후방 4곳에 장착되며, 지상에서 발사된 적의 미사일 방출 배기열 내 자외선(UV)을 즉시 탐지하고 이를 조종사에게 알려줌으로써 최단시간에 회피 및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 전자전 장비이다.

휴니드는 지난해 에어버스 디에스와 수리온 사업의 절충교역으로 미사일경보수신기 핵심모듈 제작 및 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용 생산라인을 4개월 만에 구축하고 단 5주 만에 초도품을 생산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에어버스 그룹 내에서 우수 해외 협력사례로 소개될 정도로 사업협력 체계 및 역량을 인정받았다.

휴니드의 신종석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휴니드와 세계 최대 항공우주 기업의 하나인 에어버스 그룹간의 첫 번째 사업협력 사례로서, 양사간 긴밀한 협조로 계약 후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불과 1년 만에 양산 납품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그 동안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에어버스 디에스사와, 방산 중소기업인 휴니드가 이와 같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 결정 및 이행과정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신 방위사업청 등 정부 관계기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도 글로벌 항공전자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에어버스와 항공우주 분야에서 더욱더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휴니드는 금년 중 1차로 16억원 규모의 미사일경보수신기 모듈을 에어버스 디에스사에 납품하게 되며, 향후 수리온의 후속 양산사업 및 해외수출은 물론 에어버스의 해외 판매 헬기를 위한 대량의 추가물량 공급도 기대하고 있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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