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세계적인 스타트업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5일 판교테크노밸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1주년 기념식에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제2의 구글처럼 세계무대를 주름잡을 스타트업의 산실이 되길 기대한다”며 “경기도가 스타트업 시티이자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메카로서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 역할을 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스타트업의 시작은 기술이 아니라 상상력”이라며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근본적인 해답에 기술이 접목되는 것이 바로 스타트업의 핵심적인 성공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주도 산업혁신과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신성장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 3월 30일 국비 17억원과 도비 15억원, 민자 31억원 등 총 63억원을 투입해 문을 열었다.
지난 3월말까지 스타트업 55개사를 발굴·육성하고, 270억원 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62억여원 규모 매출도 발생시켰다.
센터는 지난 1년 동안 △스타트업 해외 진출 △청년·대학생 취·창업 △중소·중견기업 혁신 지원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 보급 △사물인터넷(IoT)·게임·핀테크 등 혁신분야의 우수 스타트업 발굴·육성 등을 추진했다.
IoT기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IoT랩을 설치, 개발·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유망 기업을 선발해 멘토링·투자연계·판로개척 등 원스톱 지원을 실시했다.
핀테크지원센터 구축과 게임창조오디션 개최로 유망기업을 선발해 지원하기도 했다. 가상현실 게임 육성을 위한 VR게임 체험존을 설치하고 개발자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도 주요 성과다.
올해는 전국 혁신센터의 글로벌 진출 허브이자 신생 벤처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세르파 역할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부트캠프 개소·운영 △G-얼라이언스 네트워크 확장 및 협력 강화 △글로벌 현지 조기안착을 위한 역량강화 △해외 판로개척 및 마케팅 지원 △영문 DB 플랫폼 운영 고도화 등을 센터 특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