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지식재산(IP) 주요 인사가 이달 대거 방한한다. 세계 최고 권위 특허 전문미디어 아이에이엠(IAM)은 오는 15일 서울 반포 메리어트호텔에서 `IPBC(Intellectual Property Business Congress)코리아`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에서 사상 첫 개최되는 이번 IPBC코리아에는 200여명에 달하는 국내외 주요기업 고위급 IP 책임자가 참석한다.
IPBC는 세계 주요 도시에서 매년 동시 다발로 열리는 세계 최대 IP 관련 국제 행사다. 지난 2008년 암스테르담을 시작으로 시카고, 뮌헨,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등 주로 유럽과 미국 선진 IP 시장을 중심으로 개최돼 왔다.
최근에는 아시아 IP 거래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상하이(2014), 도쿄(2015), 베이징(2015)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집중 개최되고 있다.
올해 역시 오는 6월에 열릴 바르셀로나를 제외하면 한국(4월)과 베이징(4월), 대만(4월), 일본(9월), 상하이(12월) 등 주요 개최지가 모두 아태 지역에 몰려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IPBC코리아에는 줄리아 엘비지 캐나다 칩웍스 사장을 비롯해 스티브 조로프 IBM 아태지역 IP라이센싱 부문장, 사이먼 슈스터 아우디 특허사업부장, 요시 시게하루 IP브릿지 대표 등 글로벌 기업 인사가 대거 참가한다.
국내 기업에서는 김태형 삼성전자 상무와 김주섭 LG전자 상무 등 양사 특허팀 임원이 모두 출동한다. 이밖에도 강동희 두산중공업 IP담당 상무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KT, CJ제일제당, 동부대우전자, 한미약품, 코웨이, 위니아 등 주요 기업 특허 담당자가 한자리에 모인다.
이영대 특허청 차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첫 세션 주제는 `사고는 글로벌하게, 행동은 현지화`다. 백만기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장이 좌장를 맡아 국제 IP 시장에서 중국의 급부상 등이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토론한다. 이 세션에는 리얀화 중국 에릭슨 특허과장과 커티스 맥퍼린 구글 특허 고문 등이 연사로 나선다.
이밖에도 △IP 포트폴리오 구축 △IP 금융 동향 △IP 소송 현황 등을 세션별로 집중 논의한다. 스페셜 세션에서는 김광준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대표와 중시앤 리 칭화홀딩스 부사장이 `IP 투자` 대담을 나눈다.
각 세션은 영한 동시 통역으로 진행된다. 특히 IPBC만의 특장점인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모든 참가자가 휴식 및 점심 시간, 칵테일 리셉션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기획됐다.
IP노믹스는 한국 언론매체로는 유일하게 이번 행사 공식 미디어파트너로 선정돼 행사 소식을 독점 보도한다.
※상세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www.ipnom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P노믹스=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