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의를 연 직후 대언론 발표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3자 안보 협력이 필수적이고, 그래야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북한의 핵 확산과 핵 위협을 억제할 수 있다는 데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국가들은 공통의 규범과 원칙으로 연결돼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은 이러한 믿음으로 연결돼 있으며,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동맹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유엔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시행을 통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핵 활동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북 제재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것과 함께 추가적인 3자 협력 주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세계적인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도 포괄적인 논의를 했다”며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고, IS 퇴치와 암 정복 사업에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워싱턴D.C(미국)=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