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 육성 산학연관 협업 강화…`신소재산업협의회` 발족

항공, 이차전지, 자동차, 탄소섬유 등을 망라한 첨단 신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소재기업과 수요기업, 연구기관, 학계가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더K호텔에서 대·중소 소재기업, 연구기관, 학계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소재산업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협의회는 첨단 고부가 소재 관련 산학연관 전반 소통 강화와 협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출범했다. 그동안 국내 소재기업은 우수한 소재를 개발해도 수요처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화에 애로를 겪는 사례가 많았다. 또 최근 산업 융합 추세에 따라 소재 분야 간 협력과 다른 업종과 교류를 통한 시장 확대와 판로개척 필요성이 커졌다. 이 같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업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협의회 출범 배경이다.

발족식에서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재료연구소, 세라믹기술원, 화학연구원은 소재기업에 대한 지원내용 등을 소개했다. 또 한국항공우주산업, LG화학, 태광산업 등 수요기업들은 자사가 필요한 소재를 설명해 소재기업 기술개발 방향 설정을 지원했다.

협의회장인 김명운 디엔에프 대표는 “첨단 소재에 대한 관심과 업계 전반의 생태계 활성화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원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공동 협의회장)은 “신소재산업협의회가 소재산업 경쟁력 제고는 물론 수출 회복과 신산업 창출로 국가경제 전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10대 일류소재개발사업(WPM) 사업과 글로벌파트너링(GP) 사업 등과 연계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파트너링 사업은 소재부품 기업이 글로벌 수요기업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수요 발굴에서 부터 기술력 향상, 품질관리, 금융지원 등을 종합 지원한다.

산업부는 협의회 산하 5개 분과(금속·화학·섬유·세라믹·전자)별 회의를 수시로 열고 분야 간 소통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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