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대표 겸 H&A사업본부장(사장)이 LG전자 주식 2500주를 매입, 보유 주식을 6531주로 늘렸다.
LG전자는 30일 오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조 사장이 지난 29일 LG전자 보통주 2500주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주당 6만1600원에 장내 매수했다. 이날 LG전자 보통주 종가는 6만1800원이었다. 규모 총액은 1억5450만원이다. 총 보유 주식 수는 6735주로 늘었다.
조 사장은 지난해 8월 26일에도 LG전자 주식 2500주를 매수했다. 당시에는 주당 4만150원에 매입, 3만원 대까지 하락한 LG전자 주식에 대한 투자자 불안심리 진화 차원이라는 해석이 컸다. 당시 조 사장은 주식 매입에 1억37만5000원을 들였다. 4년 만의 자사주 매입이었다. 이후 LG전자 주가 상승으로 조 사장은 29일 종가 기준 5412만5000원 시세 차익을 기록했다.
조 사장은 지난 18일 LG전자 주주총회에서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와 함께 각자대표에 선임, 경영자로서 행보에 나섰다. 이번 자사주 매입이 대표이사 취임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조 사장의 강력한 책임경영 의지로도 해석된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