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과학기술분야 세계 최대 국제기구인 국제한림원연합회(IAP) 이사국으로 뽑혔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지난 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허머너스에서 개최된 제8회 IAP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선진국 몫의 산업화국(Industrialized Country) 이사국에 선임돼 향후 3년간 이사국 자격을 갖고 주요 결정사항에 승인권을 갖게 된다고 29일 밝혔다. 과기한림원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민간외교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국제한림원연합회는 전 세계 111개국 한림원들의 연합체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세계 최대의 과학기술 국제기구이다. 회원 한림원들과 협업해 국제 중요 현안에 과학적 견해를 제공하고 인류 미래의 현안에 과학계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이사국은 선진국 몫인 산업화국 5석과 개발도상국 6석 등 모두 11개국으로 구성된다. 산업화국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호주, 영국, 캐나다(연임), 일본(연임)이 포진해 있다. 개도국에는 칠레, 쿠바, 이란, 케냐, 브라질(연임), 남아공(연임)이 속해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