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셈(대표 이준희)은 한국을 세계 다섯 번째 전자현미경 생산국가 반열에 올려놓은 강소기업이다.
대표 제품 주사전자현미경(SEM)은 미세 구조물 형상과 구성 성분의 조성을 정량, 정성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기다.
기초과학 발전과 기술 혁신에 필수적인 연구 장비로서, 시료를 나노 단위로 관찰할 수 있다.
코셈은 최근까지 `CX 시리즈`와 `EM 시리즈`를 출시했다.
EM 시리즈는 소형 테이블 주사전자현미경이다. 국내 최초로 30초 이내에 진공 모드에 돌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XY 스테이지를 자동 구동할 수 있다. 초보자도 10분 정도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광학현미경보다 더 쉽게 전자현미경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코셈은 `EM-30AX`에 이어 `EM-30AX PLUS`를 출시했다.
제품은 기존 모델 장점인 SEM과 에너지분산분광기(EDS)를 통합한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최대 유효 배율을 15만배까지 확대해 더욱 자세하고 뚜렷한 시료 이미지를 얻을 수 있도록 해 준다.
영국 옥스퍼드, 독일 EDAX, 미국 써모 사이언티픽의 세계적 수준 EDS 모델 중 고객이 선호하는 제품을 탑재해 주문 제작 제품으로 완성시켰다.
제품 가격은 경쟁사 대비 최대 20% 낮다.
코셈은 지난해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현미경 박람회 `마이크로스코피&마이크로애널리시스`에 국내 기업 최초로 독자 브랜드를 내세워 참가했다.
전시회에서 테이블 톱 전자현미경 `EM30 PLUS`를 출품해 호평 받았다.
10㎚급 반도체 CVD 공정 파티클 모니터링 장비도 주력 제품이다. CVD 공정 중 발생되는 입자를 하전시켜 전기장내 운동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기존 레이저보다 파티클 측정 정밀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레이저를 이용한 직접 방식은 빛 특성을 이용한 측정 방식상 한계에 부딪혀 100㎚ 이하 파티클은 측정할 수 없었다.
반도체 CVD 공정 파티클 모니터링 장비는 10㎚급까지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고, 성분과 형상도 실시간 측정이 가능하다.
파티클 모니터링과 분석을 동시에 진행해 반도체 공정을 효율적으로 빠르게 안정화할 수 있다.
코셈은 지난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 제품을 수출한데 힘입어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매출 성장세도 폭발적이다. 지난해 50억원에 이어 올해는 70억원대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2018년까지 매출을 200억원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준희 사장은 “올해 중국 세미콘, 아랍에미리트 아랍랩, 미국 M&M, 프랑스 EMC 전시회 등에 출품해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