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20대 총선 출구 조사 위한 공동 조사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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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협회·지상파3사로 구성된 방송사 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내달 13일 4·13 총선에서 253개 전 지역구·총 2500개 이상 투표소를 추출하는 광범위한 출구조사를 실시한다. KBS·MBC·SBS 지상파3사는 정확도 높은 출구조사를 위한 공동조사 체계를 갖췄다.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는 다른 공직선거에 비해 선거구 별 표본크기가 작다. 표심 변화 폭도 크다. 300명 국회의원 개별 당선여부를 예측하는 만큼 난이도가 가장 높다.

지상파3사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부터 한국방송협회 산하에 KEP를 두고 주요 공직선거 마다 힘을 모았다. KEP는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2012년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2014년 지방선거 등에서 정확한 예측에 성공했다. KEP는 이번 조사에서 통계전문가인 박유성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 김영원 숙명여대 통계학과 교수, 박진우 수원대 통계학과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한다.

박유성 교수는 “총선 출구조사는 전체 투표자 중 3%에게만 조사를 실시해 선거의 최종 투표 결과에 근접시켜야 하는 통계과학 정수”라며 “정확한 예측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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