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융성위원회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승우)와 손잡고 대학과 인근 지역 문화 공동체 형성을 통한 `문화가 있는 날` 확산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서울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제화상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문화가 있는 날`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업무협약에 따라 문화시설을 보유한 소속 대학이 `문화가 있는 날`에 지역 주민을 초대해 문화행사를 열고, 문화·예술 관련 학과 학생이 학교와 주변 지역에서 공연과 동아리 발표회를 개최하도록 독려한다.
두 기관은 대학 내 학과 모임이나 동아리 모임이 술자리 대신 `문화가 있는 모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공동 캠페인을 벌이고 지역 소재 대학을 기반으로 `문화가 있는 날` 홍보에도 협력하는 등 문화 친화적 삶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표재순 문화융성위원장은 “대학은 학문의 전당인 동시에 지역 문화 발전 중심축이기도 하다”며 “각 지역 대학이 `문화가 있는 날`을 지역민에게 주도적으로 전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승우 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지역 주민이 `문화가 있는 날`에 인근 대학을 찾으면 다양한 공연과 문화·예술 행사를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이 보편화할 수 있도록 협의회 소속 대학과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융성` 대표 정책으로 문체부가 융성위와 함께 2014년 1월부터 시행 중이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국민 누구나 영화관·공연장·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캠페인이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