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가 전남도 농수산 우수 식품을 발굴하고 국내외 판로개척에 나섰다.
GS그룹이 전라남도와 함께 출범시킨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24일 여수시 덕충동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역 우수상품 품평회`를 개최했다.
품평회는 GS와 전라남도 공동주관이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사전 접수된 43개 업체가 참가해 150여개 농수산 식품을 선보였다.
GS리테일 6명, GS홈쇼핑 4명, GS글로벌 2명 등 총 12명의 상품기획자(MD)들이 직접 참석해, 참여 상품에 대한 평가는 물론 참여기업들의 생산, 품질, 위생 등 전반적 사항에 대한 컨설팅을 함께 진행했다.
품평회에서 우수상품으로 선정된 기업은 제품 개발 과정을 거쳐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GS유통망 입점 및 판로를 지원받는다. GS는 GS리테일의 GS25 편의점과 GS슈퍼마켓 9400여개 매장, GS홈쇼핑의 TV채널과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판로를 지원한다. 향후 GS의 해외네트워크를 통해 농수산식품을 K-FOOD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GS홈쇼핑 T-커머스 채널 `GS 마이샵(MY SHOP)`을 통해 지역 우수 특산물이나 기존 홈쇼핑에서 판매하지 않던 지역 신생기업의 제품들을 제품 소개 페이지 전면에 배치해 농수산 식품의 판매뿐만 아니라 홍보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첫 품평회를 시작으로 3회째를 맞이하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품평회는 소비자 요구와 시장 트렌드를 분석해 유통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판로망을 제공한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5년 품평회에서 발굴한 31개 우수기업의 판로지원을 통해 개소 9개월 만에 총 62억원 매출 성과를 창출했다. 해남고구마식품의 반시꿀고구마, ㈜아라움의 후라이드 한치는 GS리테일 히트상품으로 단일 매출 10억원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GS는 올해 농수산 벤처 창업·육성 1번지 실현을 목표로 농수산식품 75개 업체를 판로 지원을 통해 전체 매출 약 100억원을 창출 한다는 계획이다.
]정영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GS의 유통망을 활용한 판로지원과 전남도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벤처, 중소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정기적 품평회를 개최해 우수상품을 발굴하고 판로개척을 돕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