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메디컴(대표 유현오)은 강원도 삼척의료원, 재활병원,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 인천광역시의료원, 백령병원 등 다섯 개 지방의료원이 지난 2013년부터 3년간 물류구매대행(GPO)를 활용해 26억원 가량 구매 예산을 절감했다고 24일 밝혔다.
병원별 절감실적은 강원도 삼척의료원이 3억원, 재활병원 8억원,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 5억원, 인천광역시의료원 3억원, 백령병원 4억원이다. 의료기관이 GPO로 구매한 품목은 의약품부터 의료기기, 검사재료, 진료재료 등 다양하다. 그중 의료기기가 GPO 거래시 절감규모가 가장 컸다.
강원도 삼척의료원은 2013년 GPO로 의료기기 10개 품목을 구매한 결과 약 28% 비용을 절감했다. 재활병원 역시 기존 21억원에 구매하던 의료기기 23개 품목을 2013년에 14억8000만원에 구입했다.
이지메디컴은 다수 의료기관과 거래해 축적된 물품구매 데이터가 효과를 발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를 활용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경쟁을 유도한다. 제품 품질과 타당성을 검증할 수 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