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이 국민의당 제 20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1번에 발탁됐다.
비례대표 1번은 당의 정책적 지향점과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다. 국민의당은 새누리당과 같이 비례대표 1번 자리에 이공계 출신 `여성 과학자`를 앞세웠다.
신 원장은 정치권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는 이미 유명 인사다.
`진공측정 전문가`인 그는 서울중앙여고를 졸업하고 연세대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학위는 물리학 전공으로 충남대서 받았다. 지난 1984년 연세대 대학원 3학기 때 15대 1의 경쟁을 뚫고 표준연에 공채여성 연구원 1호로 발을 들여놨다.
국가연구개발사업 기초원천전문위원회 위원, 나노기술조정위원회 위원, 미래융합기술 위원, 국가우주위원회 위원,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지난 2012년부터 2년간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제9대 회장을 지냈다
대외 할동도 활발하게 해왔다. 규제개혁위원,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위원, 뿌리산업발전위원, 국재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 한국연구재단 비상임이사, 원자력안전기술원 비상임이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비상임이사,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한국진공학회 이사, 한국물리학회 평의원 겸 미래비전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국제무대에선 국제표준화기구(ISO) TC112 프로젝트 리더 및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