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심상돈 스타키그룹 대표,"국내 중소 보청기 기업 인수 문은 언제나 활짝"

“국내 중소 보청기 기업 인수 문은 언제나 활짝 열어 두고 있습니다.”

스타키그룹은 지금까지 6개 중소 보청기 기업을 인수한 국내 1위 보청기 기업이다. 심상돈 스타키그룹 대표는 좋은 상품을 가졌지만 경영이나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작은 기업을 인수해 적극적 경영지원으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인수가 아니더라도 국내 중소 보청기 기업에 대한 투자, 지원을 진행한다.

스타키그룹에는 스타키보청기, 금강보청기, 굿모닝보청기, 소리샘보청기, 조은소리보청기, 복음보청기 6개 자회사가 속해 있다. 기업을 인수했지만 개별 브랜드는 계속 유지된다.

심상돈 대표는 “6년 전 인수한 굿모닝보청기는 매출이 200%까지 성장했다”며 “기존 사업을 잘하고 있는 기업보다는 도움을 주고 함께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인수 가능성을 열어둔다”고 말했다.

미국 스타키 본사 한국 지사격인 스타키그룹은 심상돈 대표 리더십 아래 지난 20년간 매출 역성장이 한 번도 없었다.

본사에서 해외 50개 법인 지사장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경영종합 평가에서 지난해 1위를 차지했다. 외국계 기업 국내 한국인 CEO로 20년 재임이라는 신기록도 세웠다. 심상돈 대표는 “20년간 스타키그룹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항상 변화하는 자세에 있었다”며 “1등이라는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경영이든 개인 삶의 태도든 긍정적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는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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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돈대표

스타키그룹은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청각장애인협회, 한국장애인부모회 후원회 활동과 매년 매출 2% 불우이웃 기부, 문화예술 지원활동 등에 나섰다.

심 대표는 “보청기 기업은 난청 인구가 많을수록 돈을 버는 것이 사실이지만 오랫동안 난청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게 바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고 스타키그룹이 지향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대비 50% 성장이다. 지난해 11월부터 국가가 지원하는 청각 장애인 보청기 구매 지원금(보장구 급여) 인상도 매출 신장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심 대표는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올해는 직원 교육에 많은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더 좋은 보청기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공하는 사람은 그 성공 때문에 실패한다. 자기가 항상 옳다는 선입견을 갖기 때문”이라며 “1등이라는 생각보다는 항상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20세 성인이 된 스타키그룹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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