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중소·중견 수출기업 수 확대와 수출액 향상을 목표로 `수출기업화 전담 관리제`를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산중기청은 수출중단기업, B2C 유망기업, R&D 성공기업 중 수출 의지와 가능성이 있는 300개사를 엄선해 중기청 포함 7개 기관에 전담 배정했다.
7개 전담 기관은 배정된 기업에 전담 인력을 편성해 SNS 활용 및 현장 방문으로 상호 소통을 강화한다. 강화한 소통으로 수출에 필요한 지원 사항을 찾고, 수출 컨설팅 등 정부 수출지원 사업을 연계해 나간다.
현재 수출지원사업으로는 수출역량강화사업(중기청), 내수기업 수출기업화지원(코트라, 무역협회), 해외전시회·무역사절단 파견(부산시, 부산TP), 수출컨설팅지원(무역협회, 중진공) 등이 있다.
해당 기업별 지원 사례와 성과를 매주 파악하고 우수사례와 개선 사항도 공유한다.
박노성 이신기계 대표는 “지역 여러 중소기업이 내수에 한계를 느껴 수출을 고려하고 있지만 경험과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수출지원기관이 전담 관리해 준다니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형 부산중기청장은 “부산지역은 수출가능성이 높은 B2C중심 고급 소비재와 완제품 생산 중소기업이 많다. 기업별 맞춤형 관리체계를 구축하면 수출기업화와 수출증대 효과가 높아질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