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에 인공지능 접목해야 차별화·시너지 창출 가능"

사물인터넷(IoT)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차별화는 물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IoT 시장 확산을 위해 보안 등 프라이버시 이슈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손꼽혔다. 김호원 부산대 교수는 15일 한국IT리더스포럼 3월 조찬회에서 `사물인터넷을 통한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발표하며 IoT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로 인공지능을 지목했다.

김 교수는 “IoT 환경은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져 있다”며 “IoT와 인공지능을 접목하면 기존 산업 특화는 물론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할수록 보다 많은 지능형 서비스 발굴이 가능해지는 만큼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은 상호 보완관계라는 게 김 교수의 판단이다.

IoT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별화를 위해서도 지능화 기술 등 인공지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퀄컴의 `올조인(Alljoin)`과 애플 `홈킷(HomeKiT)` 등 IoT 플랫폼을 비롯 기기는 공유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용적·감성적·문제해결형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IoT 서비스 확산을 위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이 규제 완화 차원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적용을 유예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IoT 확산을 위해서는 보안 등 프라이버시 문제를 반드시 해결한다고 주문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가 IoT 기반 가전 등 IoT 기기 분야를 선도하고 있지만 다른 분야에선 그다지 높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능화 기술과 보안 기술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인공지능과 정보보호 등 미래 IoT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김 교수는 “센서와 기기, 통신, 네트워크, 플랫폼 중심의 IoT 서비스 구현이 미래에는 지능화와 보안 기술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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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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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IT리더스포럼 3월 정례포럼에서 김호원 부산대학교 교수가 `사물인터넷을 통한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원배 통신방송 전문기자 adolfkim@etnews.com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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