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주파수 블루오션, 밀리미터파(mmWave) 특허 뜬다

이동통신사 간 주파수 확보 경쟁이 심화되며 주파수계 블루오션으로 `밀리미터파`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5년간 관련 특허 출원도 껑충 뛰었다.

밀리미터파는 주파수 범위 30~300GHz 초고주파 광대역 전자파를 통칭한다. 특히 57~64GHz 사이 밀리미터파는 국내 주파수 분배표상 용도가 지정돼있지 않은 블루오션으로 통한다. 해당 광대역 폭을 활용한 초고속 통신도 가능해, 기술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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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밀리미터파 기술 관련 특허출원 건수 / 자료: 특허청

이에 밀리미터파 관련 특허 출원도 지난 2010년을 기점으로 갑절 늘었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년간 연평균 17건 출원에서 2010년부터 작년까지 평균 35건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출원 기술 또한 고도화되고 있다. 주로 전파 송수신기 및 부품 관련 기술에 머물러있던 특허가 최근에는 통심 핵심 기술 위주로 몰린다. △안테나 빔 정밀제어 △핸드오버(이동 단말이 기존 기지국 서비스 지역을 벗어나도, 인접 기지국 채널에 자동 동조돼 통신 상태를 유지하게끔 하는 기술) △전력 절감 등이 대표적이다.

출원인별로는 외국 기업 비율이 37%로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했다. 연구소가 29%, 대기업과 대학이 각각 12%로 뒤를 잇는다.

외국 기업 특허 출원은 인텔과 소니, 퀄컴, 에릭슨 등 ICT·통신 기업이 지배적이다. 국내 출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각 대학 산학연 등이 주도한다.

특허청은 “이미 포화상태에 들어선 전파 자원에서 밀리미터파는 마지막 블루오션”이라며 “기술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는 원천 특허 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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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영 IP노믹스 기자 sy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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