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스타일러스2`가 스마트폰 최초로 차세대 방송규격인 `DAB(Digital Audio Broadcasting)+`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현지시간으로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라디오 콘퍼런스 `라디오데이즈 유럽 2016`에서 국제DMB진흥협회(IDAG)와 함께 DAB+ 방식을 시연했다.
DAB+는 차세대 디지털 방송 규격이다. 기존 `DAB` 대비 압축률이 4배다. 하나의 주파수에서 DAB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12~25개 채널을 운영할 수 있다. CD 수준의 고음질 서비스도 가능하다. DAB+는 데이터를 소진하는 스트리밍 방식이 아니다. 일반 라디오처럼 공중파 주파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비용이 필요 없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타일러스2 스마트폰 최초로 DAB+를 탑재했다”며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귀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다음달 영국,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 주요국과 호주 등에서 DAB+를 지원하는 스타일러스2를 출시한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