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비핵심 벤처 지분 매각...모바일 등 핵심부문 투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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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모바일·클라우드·사물인터넷 등 핵심부문 투자 강화를 위해 비핵심 사업 지분을 매각한다.

인텔캐피탈은 인텔이 주력할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일부 벤처 지분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1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는 2013년 5월 취임한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전략을 바꾼 데에 따른 것이다. 폴 오텔리니 전 CEO는 PC기반 인텔칩 판매 확대를 위해 다양한 업종 스타트업에 폭넓게 투자했다. 1991년부터 총 57개국 1440개 기업에 116억4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 전략은 브라이언 크르자니크가 취임하면서 변했다. 모바일기기가 PC를 앞서고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기업용 소프트웨어, 데이터센터, 사물인터넷 등이 중요해졌다.

인텔은 2014년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업체 클라우데라에 7억4000만달러를 투자했고 작년에는 오픈소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미란티스에 1억달러를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UBS를 인도 지역 벤처 지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기도 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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