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1일 모하메드 페타낫 이란 증권위원회(SEO) 위원장 등 고위 관계자들을 초청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란 측에 우리 자본시장 경쟁력과 인프라 우수성을 홍보하고 1월 경제제재 해제 이후 최대 성장 잠재국가로 부상한 이란에 한국형 자본시장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논의했다.
2006년 12월 시행된 신증권법에 의거해 설립된 증권위원회(SEO)는 이란 자본시장 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산하에 테헤란증권거래소와 이란상품거래소, 신시장거래소, 증권예탁원을 관리·감독한다.
1967년 설립된 테헤란증권거래소는 지난해 말 기준 318개사가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은 885억4000만달러(약 106조원)로,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4200만달러 수준이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