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증권가에서 거론되는 ‘액면분할설’에 선을 그었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빌딩에서 액면분할 계획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전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지난해 3월 액면분할 가능성이 거론됐을 때 “(계획이) 없다”고 밝힌 후 1년 만에 이를 재확인했다.
증권시장에서는 8일 롯데제과가 주식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키로 결정한 후 초고가 ‘황제주’의 액면분할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종가 기준 256만5000원에 거래된 주식 가격을 낮춰 거래 활성화, 주주가치를 제고하려는 목적이다. 이에 같은 날 보통주, 우선주가 각각 119만2000원, 101만7000원에 거래된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시장 관심이 증폭됐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