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랩이 애플 맥(Mac)용 보안솔루션 신제품을 출시했다. 개인정보와 기밀정보를 보호하는 프라이빗 브라우징과 웹캠 보호 기술 등으로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
카스퍼스키랩(지사장 이창훈)은 ‘카스퍼스키 인터넷 시큐리티 for 맥’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추가된 프라이빗 브라우징은 웹 사이트와 웹 애플리케이션이 각종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지 못하도록 차단한다. 웹 서핑 시 방문 경로와 입력 검색어, 위치, 이용 기기 등을 수집하는 각종 봇 활동을 막고 관련 개인정보를 인터넷 트래픽에서 원천 제거한다.
웹캠 보호 기술도 도입됐다. 웹캠으로 인한 사용자 염탐이나 사진 촬영으로 ‘성 관련 협박 범죄’가 빈번한 상황을 반영했다. 웹캠에 연결 시도하는 모든 프로세스를 사용자에게 알린다. 카메라 동작 표시등을 끄더라도 웹캠 작동 여부를 탐지하고 차단 가능하다.
제품은 맥 OS X를 위한 포괄적 보안 솔루션이다. 악성코드와 네트워크 공격을 차단하고 위험한 웹페이지로부터도 보호한다. 안전 금융 기능으로 온라인 금융 거래 시 보안 수준을 높이고 자녀를 위한 안전한 웹 서핑 환경도 제공한다.
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지사장은 “사용자 사이에 애플 컴퓨터는 사이버 위협 노출빈도가 적어 추가 보호장치가 필요 없다는 인식이 여전하다”며 “사이버 범죄자는 윈도와 맥, 안드로이드, 아이폰 등 기기 종류를 가리지 않고 보안 허점을 노린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