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소프트웨어(SW)기업이 인공지능(AI)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AI 핵심인 기계학습 기반 빅데이터 SW를 개발해 구글 등 외국계 기업과 경쟁한다.
위세아이텍은 기계학습 기반 맞춤추천 도구 `와이즈 어드바이저`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다양한 알고리즘과 통계 기반 기계학습으로 소비자 맞춤형 상품과 콘텐츠를 추천한다. 방송미디어·유통·의료 등 산업에 적용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와이즈 어드바이저는 추천 서비스 신뢰도를 높이고 마케팅을 자동화한다. 과거 추천 서비스는 정확도가 떨어졌다. 분석 SW `와이즈 올랩`과 연동해 추천 결과 반응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분석 결과 기반으로 추천 알고리즘과 변수를 예측해 정교화한다. `와이즈 캠페인`으로 개인별 특성을 기억해 전자메일·문자메시지 등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한다.
위세아이텍은 와이즈 어드바이저 공급을 확대한다. 방송·미디어 분야 동영상·음악·뉴스 추천이 대상이다. 연관 상품과 예상구매 시기 추천, 건강 프로그램과 식단 추천 등에 적용한다. 최적화된 금융자산 관리와 공공데이터 추천에도 활용한다.
인간과 두뇌싸움으로 관심이 집중된 AI 핵심은 기계학습이다. 사람 개입 없이 스스로 학습해 데이터를 인지·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대용량 처리기술이 발전하면서 빅데이터와 연계해 적용 분야가 넓어졌다. 기계학습 기반 빅데이터 시장이 확대된다.
기계학습 시장은 구글·IBM 등 외국계 기업이 주도한다. 최근 위세아이텍 등 국산 SW기업도 기계학습 시장에 진출했다. 외국계 기업과 국산 SW업체 간 경쟁이 예상된다. 구글이 알파고와 이세돌 프로바둑기사 간 바둑 대결을 개최하는 등 외국계 기업 공략이 강화됐다.
위세아이텍은 4월 기계학습 추천 SW 체험 콘퍼런스를 연다. 김종현 위세아이텍 대표는 “빅데이터 산업은 기계학습을 활용한 지능형 예측과 맞춤 추천으로 발전한다”며 “기계학습 기반 빅데이터 분석 활용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