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호주 시드니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20회 시드니 비엔날레(Biennale of Sydney)’를 공식 후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시드니 비엔날레는 오는 18일부터 6월 5일까지 코카투 아일랜드 등 호주 시드니 일대 7개 전시관에서 열린다. 세계 5대 비엔날레 중 하나로 1973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시작된 전통 있는 현대미술 축제다. 아태지역 최대 규모 현대미술 전시회로 35개국가량의 예술가들이 참석한다.
현대차는 2014년부터 글로벌 미술관들과의 파트너십을 본격 강화하고 있다. 시드니 비엔날레 후원 역시 같은 일환으로 진행된다.
현대차는 전시,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 운영 후원뿐 아니라 코카투 아일랜드에서 개최 예정인 기념 행사 ‘페스티벌 데이즈 온 디 아일랜드(Festival Days on the Island)’가 진행되는 3일 동안 대형 페리를 무료로 운영해 많은 사람들이 전시를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후원을 통해 글로벌 문화예술후원 활동을 유럽, 미국에 이어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확장시키게 된다. 진정성 있는 국제적 아트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브랜드 이미지 제고도 이끈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인간과 예술에 대한 고민을 담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담론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간중심적이고 감성적인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 후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