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전남창조센터 "지원 쭈욱"

허창수 GS 회장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올해 첫 현장경영 방문지로 이 곳을 택하고 10여명의 사장단과 그간 성과와 사업 계획 등을 꼼꼼히 챙겼다. 지난해 6월 개소 이후 벌써 네번째 방문으로 그룹 차원에서 지원과 육성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허창수 회장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직접 입주기업 현황을 살피고 센터 운영과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이완경 GS글로벌 사장, 정택근 GS 사장,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김병열 GS칼텍스 사장 등 GS계열사 최고 경영진 10여명이 동참했다.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되는 가운데 그룹 오너가 계열사 사장단을 이끌고 현장 경영에 나선 것은 올해들어 GS가 처음이다.

허 회장은 지난해 6월 개소식은 물론이고 이전인 4월, 5월에 잇달아 방문해 준비상황을 직접 챙겼다. 거의 두달에 한번꼴로 전남 센터 현장 점검에 나선셈이다. 허 회장은 중기 육성, 동반 성장 통로로서 전남센터 활용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그간 민관협력조직이 시간이 지나며 유명무실해진 경우가 많지만 허 회장은 ‘용두사미’로 전락하지 않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한다.

GS 관계자는 “허 회장은 전남 센터 파견 인원을 직접 늘리라고 지시할 정도로 운영에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날 방문에서 “중소·벤처기업이 보다 실질적 도움을 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최고경영자도 지속적으로 상생협력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GS계열사간은 물론 협력업체들과도 보다 적극적인 교류와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전남창조혁신센터는 GS그룹과 전라남도가 연계해 농수산 벤처 창업·육성, 웰빙관광지 육성,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 등 3가지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17개 입주기업을 비롯한 보육기업들에게 판로개척 및 경영컨설팅 등 지원을 하여 단기간에 매출 52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75개 중소·벤처기업을 발굴, 지원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창조경제혁신펀드, 바이오화학펀드, 창조기술펀드 등 1390억원 펀드 조성으로 우수 벤처 기업 육성을 위한 투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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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가운데)이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운영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최호 산업경제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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