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가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낳은 KDB대우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출시됐다.
KDB대우증권(사장 홍성국)은 디자인부터 내용까지 모두 새롭게 바뀐 MTS ‘스마트 네오’를 개발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 네오는 모바일 주식거래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도 쉽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주식 초보자인 디자이너들이 개발에 참여했다는 특징이 있다.
일반적인 MTS로 주식을 주문할 때 필요한 정보를 입력한 후 주문을 터치하면 비밀번호 입력이 안됐다고 나오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스마트 네오는 계좌 선택과 비밀번호 입력창을 앞단에 배치함으로써 두 번 입력하는 불편을 없앴다.
뿐만 아니라 장중 종목 상태를 배경색으로 표시하고 사용자가 직접 퀵메뉴와 홈화면을 구성할 수 있게 만드는 등 주식을 처음 접한 개발자들이 생각한 고객 밀착형 콘셉트가 반영돼 있다.
유동식 스마트금융본부장은 “새로운 MTS 스마트 네오 개발을 주식을 모르는 이들에게 맡긴다는 것이 처음에는 부담이었지만 오히려 초보자도 쉽고 편리하게 거래하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는데 끌렸다”며 “국내 어떤 MTS와도 차별화된 애플리케이션이 나와 이용자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 나온 스마트 네오는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거래 앱을 하나로 통합했다. 또 고객 관심정보를 바탕으로 유망종목을 분석해 매매할 수 있는 종목 발굴 서비스 등을 추가하는 등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대우증권 MTS 스마트네오는 안드로이드4.0 이상 버전부터 이용 가능하며, IOS 버전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