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로봇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협업로봇 안전규격 ‘ISO/TS 15066’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새 규격은 산업용로봇 표준 안전규격 ‘ISO 10218’을 보완한다. 로봇 셀 위험성을 평가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담았다. 다양한 협업 개념과 이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요건을 기술했다. 설계와 위험성 평가 요건, 인체 특정 부위 통증 역치, 로봇 속도, 압력·충격 간 관계 연구 내용을 포함한다.
유니버설로봇은 ISO/TS 15066 규격 수립위원회에 참여했다. 향후 협업로봇 시스템 확산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라세 키퍼 유니버설로봇 글로벌컴플라이언스책임자(GCO)는 “2011년 발표된 ISO 10218은 주로 전통적인 산업로봇 안전을 다루고 있어 당시 신기술이던 협업로봇은 상세히 다루지 못했다”며 “이번에 발표된 ISO/TS 15066을 통해 협업로봇이 인간과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규격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에스벤 오스터가드 유니버설로봇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유니버설로봇은 이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안전 기능을 갖췄다”며 “인간과 로봇 상호작옹, 협업로봇 잠재력 발휘를 위한 가이드라인 수립 방안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