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내린 뒤 지체 없이 ‘픽업’하는 차량공유 서비스가 가능해질지 모른다.
미국 포천은 25일(현지시간) 우버가 대중교통에 탑승 중인 승객이 ‘요청한 장소에서 기다리지 않고’ 차량 공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지하철과 버스 등을 타고 있는 승객이 우버와 같은 차량을 부르면 사용자 위치를 추적해 약속 장소에서 하차 직후 차량을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특허는 이동 중인 소비자의 모바일 기기를 실시간 추적해 도착 시간을 추정해 얻은 데이터와, ‘픽업’할 차량 위치를 비교해 가장 가까운 차량을 요청 장소에 보내는 시스템이다.
우버는 특허출원서에서 이 시스템을 수송 외에도 배달, 푸드트럭서비스 등 맞춤형 서비스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외신은 이번 특허가 등록되면 우버가 리프트와 택배업체보다 경쟁우위를 가질 것으로 보면서도 급성장중인 차량공유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예측 불허라고 전했다.
한편, 우버가 지난 2014년에 출원한 이 특허를 현재 적용 중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우버 대변인은 관련 내용 언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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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종 IP노믹스 기자 gjg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