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Her’에서처럼 인공지능 비서 사만다(스칼렛 요한슨)와 사랑을 속삭일 날이 머지않았다.
소니는 MWC 2016에서 새로운 개념의 이어폰 ‘엑스페리아 이어(Xperia Ear)’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탑재한 인공지능 기능을 활용하도록 돕는다. 일정이나 날씨, 뉴스 등 유용한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통화나 인터넷 검색, 길 찾기도 말만 하면 된다.
사용자는 한 쪽 귀에 꽂은 채 블루투스만 연결하면 된다.
가볍고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다. 외부 활동이 많은 사용자를 위해 생활방수 기능도 지원한다. 소니에서 밝힌 실 사용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다. 대부분 사람이 하루 동안 사용하기 충분하다고 소니 측은 설명했다.
충전은 별도로 제공하는 케이스에 넣어서 한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