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휴대폰 명가 재건을 선언했다.
21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노키아가 휴대폰 사업 재기를 검토 중이다.
라지브 수리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아직 유효한 노키아 브랜드와 휴대폰 인지도를 ‘기회’라고 표현했다. 이르면 올해 안에 노키아 브랜드 스마트폰을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수리 CEO는 “올해나 내년쯤 노키아 브랜드 제품이 나올 것”이라며 “아직 명확한 시기가 정해진 있지 않지만. 서두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노키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매각한 스마트폰 사업을 다시 시작하는 것은 올해부터 다시 노키아 브랜드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노키아와 MS는 계약 당시 이 같은 조건을 달았다.
노키아는 그렇다고 스마트폰을 직접 제조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브랜드만 빌려주고 제조는 전문업체에 맡길 생각이다.
수리 CEO는 “노키아 브랜드는 여전히 주요 시장에서 가치가 높아 좋은 사업 모델”이라며 “협력업체는 노키아 브랜드에 따른 사용료를 지불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키아 브랜드 제품이 나오면 가격 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는 기회가 존재한다”며 “미래에 애플이나 삼성과 대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