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일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 바꿀 것”
“VR은 차세대 플랫폼이다...사람들이 일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다...삼성 기어VR은 지금까지 나온 것 가운데 최고로 뛰어난 모바일VR경험을 제공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CEO)가 갤럭시S7시리즈와 기어VR의 결합이 엔터테인먼트 및 소셜네트워킹에 중요하게 활용될 것이라면서 VR시대의 도래를 강조했다.
그는 21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 센터(CCIB)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6’행사 후반에 깜짝 등장, 이같이 강조했다.
저커버그는 과거에는 글과 사진을 통해 경험을 공유했지만 이제는 비디오시대이며 VR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진화하면서 사람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가장 사회적인 수단이 됐다며 VR은 차세대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과 오큘러스 페이스북 간 제휴를 통해 고객들은 기어VR에서 200개가 넘는게임과 앱을 제공받게 된다고 설명하면서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페이스북에서의 활용성을 강조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기어VR을 소개하면서 “VR은 차기 플랫폼이다. 이는 사람들이 일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을 바꿀 것이다. 영화,개인극장, 그룹미팅, 행사를 하는데 사용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우리는 VR기기를 99달러로 값싸게 만들려고 한다. 지난 여름부터 99달러짜리 VR을 타깃으로 함께 일해왔다`고 말했다. 또 기어VR을 통해 100만 시간 이상의 비디오가 시청됐다고 밝혔다.
우리는 값싼 VR기기를 만들기 위해, 앱을 제공하기 위해 수백명의 오큘러스 엔지니어를 투입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또 `기어VR에 대해 기대감을 가진다. 기어VR은 역동적 스트리밍을 제공하며, 기존에 비해 4배 더 높아진 해상도, 4분의 1로 줄어든 네트워크 대역폭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계를 넘어서(Beyond Barriers)’란 주제로 열린 이 날 언팩 행사는 ‘기어 VR’을 활용한 360도 영상 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내외 취재진 5천여 명은 기어 VR을 직접 쓰고 가상현실을 체험해 가면서 제품 소개 설명을 들었다. 삼성은 참석자들에게 기어VR을 제공했다.
이재구 전자신문인터넷 국제과학 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