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조, 다문화 가정에 고향방문 기회 선물

LG전자 노동조합이 다문화 가정에 고향 방문 기회를 제공,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활동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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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노조대표는 지난 19일 LG전자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다문화 가정 고향방문 왕복항공권 및 협력사 임직원 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가운데)이 고향 방문단과 기념촬영을 했다.

배상호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LG전자 노조대표는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노조 사무실에서 다문화 가정 고향 방문에 필요한 왕복 항공권과 협력사 임직원 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조합은 지역 복지재단과 임직원 추천을 받은 다문화 가정 32가구를 선정, 가족 구성원 113명 전원에게 왕복 항공권을 증정했다.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LG전자 전자레인지’도 선물했다.

방문단에 선정된 첸차이룬씨 남편 최진국씨는 “지난해 결혼 후 처음으로 아내와 함께 캄보디아에 방문하게 돼 처가 식구와 더 친해지고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배상호 위원장은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LG전자 노조는 이날 ‘USR 협력사 장학금’ 전달식도 열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에 재학 중인 LG전자 협력사 임직원 자녀 중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바른 학생을 선정해 지원한다. 올해는 17명이 혜택을 받았다.

LG전자 노조는 2010년 1월 국내 기업 최초로 ‘USR 헌장’을 선포, 노조 활동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노조는 조합원 권익 신장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도 다해야 한다는 의미다. 노동, 인권, 소비자, 환경 등 7개 영역에 걸쳐 △소비자를 위한 생산·품질 강화 △환경보호 △해외법인과 연계한 빈곤국 구호 △저소득층 지원 등 다양한 USR 활동을 전개 중이다.

2013년 7월부터는 기금을 조성, 매년 1억여원 규모 저소득층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독거노인·조손가정을 대상으로 생활필수품 전달, 집수리, 기념일 축하 이벤트 등을 진행 중이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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