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루(대표 김승환)는 그릴, 전기후라이팬 등 생활가전 전문업체다. 2006년 6월 청명일렉으로 시작해 2009년 8월 해마루로 상호를 변경했다. 2013년 2월 법인으로 전환했다.
회사 창립 2개월만인 2006년 8월 전기그릴을 처음으로 개발해 시장에 내놓았다. 2007년에는 선풍기(3월)와 전기후라이팬(7월), 전기히터(8월)도 잇달아 선보였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생활가전은 전기그릴을 비롯해 전기후라이팬, 전기쿠커, 믹서기, 선풍기, 히터 등 30여종에 달한다. 하이마트를 비롯해 LG하이프라자와 홈플러스, 이마트, 전자랜드 등 대형마트에 입점했다. 연간 판매하는 생활가전은 15만개 정도다. 주력제품이자 캐시카우(효자상품)인 ‘와이드 그릴’은 2010년 5월에 내놓았다.
김승환 해마루 대표는 “전기그릴을 개선한 와이드 그릴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해 선보였다”며 “첫 출시때부터 현재까지 홈쇼핑에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와이드 그릴 관련 특허만 3개나 되는 등 와이드 그릴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마루 와이드 그릴은 기름을 흐르게 하는 높낮이 조절 장치가 있어 기름기 없는 깔끔하고 담백한 요리를 할수 있다. 아래로 흐르는 기름을 모아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다. 기름받이에 물을 담아 사용하면 냄새와 연기를 줄일 수도 있다. 티타늄 다이아몬드로 코팅해 눌러 붙지 않는다.
와이드그릴 기능을 개선한 ‘멀티플러스 그릴’도 선보이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멀티플러스 그릴은 조리 시작을 알려주는 열센서가 부착돼 있다. M자형 스테인레스 열선을 부착해 전골팬과 그릴팬에 열을 골고루 전달해 음식을 알맞게 조리해준다. 조리때 연기나 냄새가 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전골과 부침, 삼겹살, 스테이크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고 간편한 다이얼 조작으로 알맞은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그릴팬과 전골팬에 열선이 직접 부착되지 않아 손쉽게 팬을 분리할 수 있고 이동, 보관도 편리하다.
해마루는 생활가전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08년 미국에 처음 수출한 이래 베트남과 중국에도 진출했다. 일부는 자가브랜드로, 일부는 주문자상표방식(OEM)으로 수출하고 있다.
올해는 일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인다. 바이어와 공급을 논의 중인데 이르면 6월 중 처음으로 제품을 공급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해마루는 생활가전 명가를 꿈꾸는 기업”이라며 “지난 9년간 최고 제품과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 신뢰를 쌓아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 보다 나은 기술력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