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특허 파워가 주춤하는 대신 중국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미국은 특허 등록이 감소하고 있으나 중국은 폭발적인 증가세다.
특허 전문 블로그 페이턴트리-O(Patently-O)는 2015년 미 특허상표청(USPTO)에 등록된 특허(utility patent)가 29만 8407건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30만건 이상 실용특허가 등록된 2014년 대비 줄어든 수치다. 지난 2009년 이후 매년 증가했던 미국 특허 등록이 2015년 들어 처음으로 감소했다. 미 특허업계는 정부의 혁신적인 정책 변경이 없는 한 특허 등록이 연 30만건 수준에서 정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반면 중국 특허 등록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중국 국가지식재산사무국(SIPO, State Intellectual Property Office)은 2015년 등록 특허가 35만 9000건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6.1%나 증가했다. 국내 특허 등록 뿐 아니라 국제 출원 역시 급증하고 있다. 중국은 2015년 PCT 국제 출원 건수가 3만 548DPO 달해 16.7%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중국 특허 영향력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중국은 2015년 특허 출원 건수가 110만 2000건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만건을 넘어섰다. 증가폭이 18.7%에 달한다. 해외기업 특허 등록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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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 IP노믹스 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