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프린터 및 CNC 전문업체 센트롤(대표 홍순환)은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산업용 3D 주물사 프린터 ‘SENTROL 3D SS600’에 자동 모래 착탈 시스템과 모래 회수장치를 추가한 신제품을 개발, 다음달 국책연구소에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SENTROL 3D SS600’은 가로 600㎜, 세로 400㎜ 크기 주물을 제작할 수 있는 선택적 레이저 소결(SLS) 방식 대형 주물사 3D 프린터다.
기존 목업 제작 방식으로는 어려웠던 복잡한 자동차 부품이나 항공기 부품용 주물 틀까지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200㎛ 두께로 적층하는 정밀한 CO2 레이저 타입이다. 레이저 파장은 10.6㎛다.
이번에는 365일 24시간 가동할 수 있는 자동 모래 착탈 시스템과 모래 회수장치를 추가로 탑재해 제작 속도를 높였다.
10억원을 호가하는 기존 외산 장비와 호환할 수 있지만 가격은 10분의 1 수준이다.
센트롤은 접착제분사(BJ:Binder Jetting) 방식 대형 3D 프린터 ‘SENTRIL 3D E1800’도 개발 중이다. 출력 사이즈 1800×1200㎜로 노즐 수가 2048개 이상이다. 400dpi 해상도로 출력할 수 있다. 선박 및 에너지 부품 등 대형 주물제작에 적합하다. BJ특허가 만료되는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