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중소 게임기업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고 모바일 게임 수출 지원에 나선다.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과 함께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4층 콘퍼런스룸에서 ‘케이-게임(K-Game) 비즈니스 콘퍼런스’를 연다.
‘케이-게임 비즈니스 콘퍼런스’는 협력사별 소규모로 진행해 온 ‘모바일게임 전략시장 세미나’와 ‘글로벌게임허브센터 강소게임기업 투자상담회’를 통합해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문체부는 콘퍼런스를 계기로 투자사와 해외 퍼블리셔, 개발사 간 비즈니스 매칭으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콘퍼런스는 23일 후 웨이 킹소프트 클라우드 공동창업자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이어 자오 유 리 치후360 부사장, 칸 쯔강 방클 대표 등이 발표와 토론으로 올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전망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국내 게임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한다. 또 중국 게임시장 흐름을 이해하고 중국 수출 활성화 전략 방향을 논의한다.
둘째 날에는 왕 페이 바이두 대표와 프랭크 청 샤오미 이앤엠(E&M) 부대표가 연사로 나서 중국이 바라보는 한국 게임과 중국이 찾는 한국 게임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대만·인도·중동 등 신흥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해당 지역 내 국내 게임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사업 상담회에는 국내 강소 게임사 60여곳(몬스터스마일, 티엘에스이엔티, 플레이마루, 푸토엔터테인먼트 등)과 투자사 10여곳(GB보스턴창투, 보광창업투자, 송현인베스트먼트, 안강투자파트너스 등) 국내외 퍼블리셔 20여곳(VTC, XG엔터테인먼트, 치후360 등) 등이 참가한 가운데 일대일 사업 상담을 진행한다.
최보근 문체부 콘텐츠정책관은 “이번 콘퍼런스는 국내 게임 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고 수출지역 다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 이 같은 ‘한국게임 비즈니스 콘퍼런스’를 지속 개최해 국내 게임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콘퍼런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kocca.kr)에 사전 신청하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