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루빅스큐브 0.887초만에 풀었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엔지니어인 아담 비어는 자신이 만든 로봇 서브1(Sub1)이 루빅스큐브를 0.887초만에 맞추는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가장 빠른 로봇 기록은 2.39초다. 사람은 4.90초가 최고 기록이다.

서브1은 2대 카메라로 큐브 6면 전체를 촬영하고 영상을 노트북 PC에서 분석한다. PC는 ‘토마스 로킷키’와 ‘허버트 코첸바’라는 두 개 알고리즘을 이용해 큐브 색을 분석하고 조합방법을 찾아낸다. PC는 최적 방법을 찾아낸 후 6개 로봇팔을 제어해 0.887초 동안 20번 회전으로 큐브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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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록은 기네스 기록원 부재 상태에서 이뤄져 임시기록으로 등재됐다. 아담 비어는 “기네스 신청을 완료했으며 심사를 거치면 승인날 것”이라고 말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큐브 로봇 기록은 2.39초로 자카리 그롬코(Zackary Gromko)가 개발한 로봇이 기록했다. 인간 기록은 미국 루카스 에터(Lucas Etter)가 지난해 11월 달성한 4.90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