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설 연휴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에 4만건에 육박하는 상담 전화가 걸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교통편과 당직 병원·약국 상담이었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설 연휴였던 2월 18일부터 22일까지 다산콜에 총 3만9283건 상담이 접수됐다.
분야별로는 교통 관련 문의가 1만2140건으로 전체 30.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당직 의료기관과 약국 문의(18.9%), 공영주차장 등 각종 자치구 업무 관련 문의(12.5%)가 뒤를 이었다.
문의가 가장 많이 접수된 시간대는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다. 총 6036건이 접수돼 전체 15.4%를 차지했다. 이어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13.9%), 오후 2시부터 4시까지(13%) 순이었다.
시간대별로 최다 상담 유형은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교통편 문의로 2432건에 달했다.
2위는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당직 의료기관 및 약국 문의(1863건)였다. 3위는 새벽 0시부터 2시까지 교통편 문의(1407건), 4위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교통편 문의(1273건), 5위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교통편 문의(1202건)였다.
이노근 의원은 “서울시는 120 다산콜 서비스를 철저하게 준비해 설 명절 연휴 기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