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하루 앞둔 7일 이른시간부터 시간 귀성 차량이 몰려 전날에 이어 전국 주요 고속도로 정체가 다시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는 7일 하루 동안 43만대 차량이 빠져나가고 33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교통체증은 오전 11시부터 정오에 절정 이루고 오후 6~7시부터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부터 부산까지 최소(중부 내륙, 대구 부산선) 3시간 56분에서 최대 4시간 47분(중부, 경부선)이 걸린다. 울산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5시간 22분, 대구는 4시간 24분, 목포는 4시간, 광주는 3시간 40분, 강릉은 2시간 50분, 대전은 2시간 2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오산나들목→안성분기점 12.5㎞ 구간과 망향휴게소→천안분기점 7.6㎞ 구간이 시속 40㎞ 미만 속도로 정체 현상을 빚었다. 경기 동탄에서 충북 청주 사이 대부분 구간이 시속 40∼80㎞ 속도로 서행 중이다.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은 마장분기점→일죽나들목 17.4㎞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고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서평택분기점→행담도휴게소 16.5㎞에서 차량이 정체를 빚고 있다.
도로공사는 오전 7시30분을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으로 진출한 차량은 8만대이고, 자정까지 35만대가 더 빠져나갈 것으로 공사는 예상했다.
반대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2만대이며 자정까지 28만대가 더 진입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전체 교통량은 359만대로 전날보다 다소 적은 수준이다.
도로공사 측은 “이른 새벽인 오전 5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전 11시∼정오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오 지나서도 교통량이 줄어드는 속도는 더딜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고속도로 정체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오후 6시께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7일 오전에 고향에 가는 귀성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