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을 구하라"… JY이어 물산, SDI도 유상증자 동참

삼성물산과 삼성SDI가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어 주요 계열사까지 동참하면서 유증 성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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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과 삼성SDI 양 사는 5일 각각 855억원, 1433억원을 삼성엔지니어링에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두 회사는 삼성엔지니어링 유증 참여로 보통주 1054만4767주, 1768만127주를 취득하게 된다. 주금납입은 오는 17일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3일 유상증자 신주 1억5600만주 발행가액을 주당 8110원으로 확정했다. 총 규모는 1조2651억원이 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SDS 보유 지분 2.05%를 매각해 최대 3000억원까지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 우리사주조합까지 참여해 유증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유증 청약은 오는 11~12일이며 실권주는 15~16일 다시 청약을 받는다. 이재용 부회장은 유증 미청약분 발생 시 최대 3000억원까지 일반 공모청약에 참가하기로 해 실권주 청약기간 증자에 동참하게 된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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