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는 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피트가 해외 여행자를 위한 통신 비용이 들지 않는 통역 앱을 4일부터 판매한다고 보도했다.
여행자가 스마트폰 앱에 말하면 번역한 음성을 재생한다. 기존 통역 앱과 달리 인터넷 연결이 필요없다. 영어·중국어·한국어 3개 국어에 대응하며 일본어와 양방향 통역이 가능하다.
일 정보통신연구기구(NICT)가 개발한 자동번역 기술을 활용했으며 앱 가격은 3000엔이다. 회사는 관련 사업을 포함해 3년간 약 5억엔 매출을 기대했다.
이용자가 여행지에서 앱을 실행하면 마이크 모양 버튼이 표시된다. 버튼을 눌러 말하면 앱이 3초 이내에 번역한 음성을 재생한다. 상대가 말하면 앱이 다시 번역해 음성으로 들려준다.
피트는 해외 소매점이나 관광지에서 간단한 회화를 할 수있는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 스마트폰 통역앱은 음성데이터를 인터넷 서버에 전송해 번영한다. 서버의 정확한 번역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인터넷에 연결할 수 없을 때는 사용할 수 없다. 인터넷에 항상 연결할 수 없는 여행자는 통역앱 사용이 제한됐다. 새 통역앱은 방대한 번역 데이터를 약 500MB 크기로 만들어 담았다.
야노 경제연구소는 2014년 일본 통·번역 시장 규모는 2536억엔, 올해에는 2577억엔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