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웹기술 도입으로 웹사이트 속도를 두 배 이상 향상시킨 호스팅 서비스가 나왔다.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은 차세대 웹기술 ‘PHP7’(범용 스크립터 언어)과 ‘HTTP2.0(최신 웹 통신 프로토콜)을 적용한 호스팅 상품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카페24 웹호스팅 상품군에 도입했다.
신규 서비스는 사이트 접속 시 다량 파일 요청으로 인한 접속 지연 현상을 해소한다. 사이트 속도 개선이 필요한 사업자와 최신 기술을 요구하는 개발자, 엔지니어 등 다양한 이용자 요구를 충족한다.
지난해 12월 초 공개된 PHP7은 기존 PHP5.X 버전 대비 최소 2배 이상 빠르다. 메모리 사용량과 CPU 사용량은 절반 이하로 줄었다. 대역폭 처리량은 3배 가까이 넓힌다.
웹통신 프로토콜 HTTP2.0은 최근 20년 만에 업데이트된 기술이다. 통신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헤더압축, 멀티플렉싱, 서버 푸시 기술 등으로 파일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웹에 전시한다. 파일 용량도 작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터넷 트래픽 대응이 더욱 중요하다”며 “급변하는 인터넷 환경에 발맞춘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